서울 138명 신규 확진…직장·요양병원 감염 잇따라(종합)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이어갔다.

서울시는 10일 0시 기준으로 시내에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3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102명보다 36명 많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6일 258명, 28일 92명을 기록했다가 이달 1일부터 9일간 122→119→118→129→128→132→100→102→138명으로 1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9일 확진자 수가 늘어난 데는 전날인 8일 검사 인원이 지난 주말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8일 검사 인원은 2만7천728명으로, 일요일인 7일(1만4천262명)의 갑절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검사 인원 대비 다음날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진율은 8일 0.7%에서 9일 0.5%로 낮아졌다.

최근 보름간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2만4천784명, 확진율은 0.5%다.

서울 138명 신규 확진…직장·요양병원 감염 잇따라(종합)
9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32명, 해외 유입이 6명이었다.

요양병원과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동대문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됐고, 송파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1명 포함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파악됐다.

서대문구의 한 직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전날 1명 포함 누적 10명이 확진됐다.

동대문구 병원 관련 감염은 2명 늘었고, 영등포구 음식점과 강동구 고등학교, 동대문구 아동시설 관련으로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14명, 기타 확진자 접촉 5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4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9천41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2천901명이 격리 중이고, 2만6천120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2명이 늘어 누적 398명이 됐다.

전날 보고된 사망자는 50대 1명, 7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지난달 26일 개시 이후 서울에서 누적 5만9천748명이 받았다.

9일 서울 신규 접종자는 1만51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