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한국 섬 진흥원 경남 설립 촉구 건의안 채택
경남도의회가 경남에 한국 섬 진흥원 설립을 건의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경남도의회는 9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동영(통영1)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국 섬 진흥원 경남 설립 촉구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의결했다.

건의안은 섬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과 섬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개발·지원하고 조사 연구 기능을 수행할 한국 섬 진흥원을 경남에 설립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8월 출범을 목표로 한국 섬 진흥원 설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 의원은 "경남은 전국에 흩어진 3천845개 섬의 중심에 위치하며, 유인도는 면적과 개수 모두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며 "지리적·역사적 강점을 가진 경남에 한국 섬 진흥원을 설립하는 것이 우리나라 섬 발전과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가장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제383회 임시회를 개회해 18일까지 '경상남도교육청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하고 도정 질문을 이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