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기차당뚝방마켓, 올해 첫 개장 일정 무기한 연기
전남 곡성군 기차당뚝방마켓은 올해 첫 개장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곡성군과 기차당뚝방마켓협동조합 측은 오는 13일에 올해 첫 뚝방마켓을 개장한다고 예고했었다.

입장 인원과 참여 셀러 수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지침과 방역수칙을 최대한 준수하며 개최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해 곡성군 내부에서 개장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백신 접종의 효과가 이른 시일 내에 나타나기 위해서는 방역에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에 군과 조합 측은 3월 말이나 4월 초까지 상황을 지켜보자고 협의하고 개장을 취소했다.

향후 개장 일정 등은 뚝방마켓 블로그(https://gokseongtour.modoo.at/)나,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뚝방마켓 관계자는 "많은 분이 개장을 기다리셨는데 취소하게 되어 안타깝다"며 "셀러와 방문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니만큼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곡성 기차당뚝방마켓은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전남의 대표적인 벼룩시장(플리마켓)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개장 횟수가 줄었음에도 셀러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가 증가하는 등 전남 대표 벼룩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