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는 8일 청주 오창에 희토류 생산기지 구축을 추진하는 호주 ASM과 7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청주에 희토류 생산기지 구축…700억원 투자협약
이날 협약식에는 호주 ASM의 국내 법인인 RMR Tech, 자회사 KSMT와 KSM도 함께 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F-35 전투기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이는 필수 광물이다.

호주 ASM이 자국에서 채광한 희토류를 공급하면 KSMT와 KSM이 오창 생산기지에서 가공 과정을 거쳐 친환경 희토류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국내 수요기업에 희토류 및 희소금속 납품, 국내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 양산능력 확대 투자를 통한 희소금속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또 투자이행과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기로 약속했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36.7%를 차지하는 중국이 수출을 통제하려는 움직임 있는 가운데 도내에 희토류 생산기지를 유치해 의미가 크다"며 "투자사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