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공사현장 내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8일 자양1구역 재건축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이번 이동식 선별진료소는 대규모 인원의 이동을 줄이고 검사 편의를 제공하고자 공사현장 내에 설치됐으며, 검사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다.

대상은 공사현장 시공사·협력사 및 일용직 근로자 등 총 150여 명으로, 현장소장 및 보건안전 책임자의 협조를 통해 모든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구는 지역 내 주택 건설현장인 자양12특별계획구역, 동아자동차학원 부지, 자양아파트 재건축 현장 등에 대해서도 선제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만일의 감염 확산을 대비해 공사기간 동안 근로자 발열체크, 공사장 내 다중이용시설·출입차량 소독 등 방역 관리를 철저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많은 인원이 함께 근무하는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여 집단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한다”라며 “검사 이후에도 나와 내 이웃·동료를 위해 주기적인 검사와 방역수칙 준수 등 개인 방역에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구는 최근 ‘지인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등 방역수칙 미 준수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화투 등 사행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수사 의뢰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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