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담당자 한국 방문…중간 관리자 30명 내외 채용 계획
미국 슈퍼마켓 '에이치 마트', 9∼12일 한국서 채용 면접
미국 슈퍼마켓 체인 '에이치 마트'(H-Mart)의 인사 담당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중간 관리자 채용을 위한 면접을 한다.

8일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에이치 마트의 인사 담당 임원 등은 이달 9∼12일 서울에 있는 공단의 해외 취업 지원기관인 케이-무브(K-Move) 센터에서 채용 면접을 할 예정이다.

에이치 마트는 미국 최대의 한인 슈퍼마켓 체인으로, 미국 14개 주에 70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직원은 5천여명에 달한다.

에이치 마트 인사 담당자들은 이번 방한을 통해 매장 관리 등 직종의 중간 관리자 30명 안팎을 채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채용 절차를 통과한 사람은 전문직 취업비자(H-1B)로 미국에 입국해 에이치 마트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채용 면접은 공단의 알선으로 이뤄졌다.

면접관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에이치 마트 텍사스 매장의 임진웅 이사도 과거 공단의 해외 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에이치 마트에 입사했다.

차재문 에이치 마트 인사실장은 "회사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한국 유통업계 경력자를 채용할 것"이라며 "소매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