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해 명품한우 육성 강화…경남도, 3개 분야 37억 투입
경남도는 소띠해인 올해 명품 한우산업 육성에 집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37억7천만원을 투입해 한우 개량 촉진, 농가 생산성 향상,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 유통 등 3개 분야에 걸쳐 11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분야별로는 우량한우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한우 개량 촉진에 12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한우 등록심사비 지원과 우량암소 생산 장려, 고유 한우 품종이면서 희소 가축 유전자원인 칡소 사육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우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17억7천200만원을 투입한다.

송아지 생산성 향상과 분뇨 악취를 줄이기 위해 면역증강제와 사료첨가제를 지원하고, 한우 도우미(헬퍼)사업으로 농민의 노동 강도를 덜어준다.

안전하고 소비자 입맛에 맞는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 유통에 7억7천9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남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를 출하하는 농가는 고급육생산 장려금을 마리당 30만∼40만원을 지원하고 한우지예 브랜드 유통·홍보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신속한 임신여부 진단으로 농가 사료비 절감을 위한 번식 한우 임신진단 시범사업을 신규시책으로 추진한다.

검사비용 3만원 중 50%를 지원한다.

총사업비 1억5천만원으로 한우 5천마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종광 도 축산과장은 "한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고급육 생산은 필수이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해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소띠해를 맞이해 한우농가가 활짝 웃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한우는 1만1천236농가에서 30만7천73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