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 스타' 흑인 시인 "경비원이 수상한 인물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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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주민인지 확인하겠다고 쫓아온 뒤 사과없이 사라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 때 축시를 낭독해 화제를 모았던 22살 흑인 여성 시인 어맨다 고먼이 자신의 집 앞에서 경비요원에게 수상한 인물 취급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고먼이 전날 "집에 오는 길에 경비요원이 내가 수상해 보인다면서 실제 주민인지 확인하겠다고 쫓아왔다"는 내용의 트위터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고먼이 집 열쇠를 보여주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경비요원은 자리를 떴지만, 사과의 말을 남기지 않았다.
고먼은 "이것이 흑인 여성이 겪는 현실"이라며 "어느 날 아이콘으로 불리게 됐지만, 다음날 위협적인 존재로 불린다"고 지적했다.
고먼은 또 다른 트위터에선 "어떤 의미에선 그 경비요원이 나를 위협으로 간주한 것은 정확하다"라며 "나는 사회적 부정의와 불평등, 무지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고먼은 지난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최연소 축시 낭독자로 무대에 올라 '우리가 오르는 언덕'이라는 자작시를 열정적으로 낭송해 화제를 모았다.
취임식을 계기로 스타덤에 오른 고먼의 시집은 아마존과 반스앤드노블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수만 명에 불과했던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150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고먼이 전날 "집에 오는 길에 경비요원이 내가 수상해 보인다면서 실제 주민인지 확인하겠다고 쫓아왔다"는 내용의 트위터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고먼이 집 열쇠를 보여주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경비요원은 자리를 떴지만, 사과의 말을 남기지 않았다.
고먼은 "이것이 흑인 여성이 겪는 현실"이라며 "어느 날 아이콘으로 불리게 됐지만, 다음날 위협적인 존재로 불린다"고 지적했다.
고먼은 또 다른 트위터에선 "어떤 의미에선 그 경비요원이 나를 위협으로 간주한 것은 정확하다"라며 "나는 사회적 부정의와 불평등, 무지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고먼은 지난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최연소 축시 낭독자로 무대에 올라 '우리가 오르는 언덕'이라는 자작시를 열정적으로 낭송해 화제를 모았다.
취임식을 계기로 스타덤에 오른 고먼의 시집은 아마존과 반스앤드노블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수만 명에 불과했던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150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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