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가덕도신공항·세계엑스포·부울경 메가시티 여야 협력" 제안
국민의힘 부산선대위에 박관용·김형오·정의화·김무성 등 참여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7일 오후 박형준 후보 사무실에서 명예선대위원장과 고문단을 구성하고 첫 간담회를 열었다.

명예선대위원장에는 박관용, 김형오,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무성, 권철현, 유흥수 전 국회의원, 정문화, 허남식 전 부산시장 등이 참여했다.

고문단장에는 당 사무총장을 지낸 안경률 전 국회의원이 위촉됐다.

박형준 후보는 인사말에서 "경선 후유증 없이 보수와 중도가 한 팀으로 선거를 치르게 되어 감사하고 특히 부산 원로 선배 정치인들께서 흔쾌히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의화 전 의장은 "정치인이 국민과 약속을 목숨처럼 여겨야 하는데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을 민주당 스스로 깨뜨리는 것은 정치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켰다"고 말했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은 "이번 보궐선거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니만큼 더욱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마음을 얻어야 할 것이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서병수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박 후보와 각을 세우기도 했으나, 당의 공식 후보가 된 이상 압도적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은 가덕도 신공항,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 부·울·경 메가시티 등 김영춘 민주당 후보의 핵심 공약과 관련 "이 부분은 우리 공약이기도 한 만큼 여야가 상호협력해 추진할 것을 공동선언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