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종합병원 확진자 등 13명 추가 감염…감천항 사업장 집단감염 지속
부산 삼육종합병원 선제검사서 환자·직원 등 6명 코로나19 확진
부산 한 종합병원에서 2주 이상 장기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5명과 직원 1명 등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6일 오후 2명, 7일 오전 현재 11명 등 이틀간 총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326명이라고 밝혔다.

부산 3천314번, 3천317번∼3천322번은 부산 서구 삼육부산병원의 입원환자 5명과 직원 1명이다.

이들은 병원 측이 2주 이상 장기입원환자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3천31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층 환자와 종사자를 전수검사 한 결과 환자 4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삼육부산병원은 현재 입원환자만 210명에 달하는 종합병원으로 직원은 559명이 근무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삼육부산병원에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3천309번이 근무하는 사업장 관련 접촉자 11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감천항 사업장의 집단 감염은 오늘 격리 중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되고, 관련 접촉자 2명이 확진되어 지금까지의 확진자는 14명이다.

부산 3천316번은 3천291번과 다중이용시설을 동시간대에 이용해 감염된 것으로 시 파악하고 있다.

시 방역 당국은 해당 다중이용시설이 동시간대 유동 인구가 많은 주점 형태 일반 음식점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임시선별검사소 3곳(부산역, 시청등대광장, 부산진구 놀이 마루)과 영도구 임시선별검사소는 이날까지만 운영된다.

시 보건당국은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나, 사업장들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이동형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설치됐던 부산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지금까지 12만9천260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돼 1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인원은 1천469명이 추가돼 2만6천165명이다.

1차 접종대상자는 총 6만198명으로 현재까지 접종률은 43%로 집계됐다.

전날 이상 반응 신고는 73건이며,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이 보고됐다.

지금까지 이상 반응 누계는 231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