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도입 등 혁신성장 3개사 신규 진입
매출 1천억원 이상 달성 부산 벤처기업 26개사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19년말 기준 매출 1천억원 이상 달성한 부산지역 벤처천억기업이 26개사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성우하이텍은 2019년 매출액이 1조2천180억원으로 전국 벤처천억기업(617개사) 중에서 매출 규모 8위를 차지했다.

2019년 매출 1천억원을 최초 달성해 벤처천억기업으로 신규 진입한 기업은 스마트공장 등 혁신성장을 통해 매출을 확대한 파나시아, 펠릭스테크, 티씨이 등 3개사다.

파나시아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부문에서 세계적인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핵심 부품 로봇 자동화 생산 등을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펠릭스테크는 다양한 산업 분야 단조품과 산업기자재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5년간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했고 2018년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다.

티씨이는 60년 넘게 데님 원단을 생산한 전문기업으로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원단부터 의류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 의료용 유니폼 등 새로운 수익 구조를 확립했다.

본사가 서울이지만, 부산에 대규모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공장을 가진 테크로스도 매출액 1천820억원을 기록해 신규 벤처천억기업에 진입했다.

김문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부산지역 벤처 출신 기업들이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는 것은 후배 벤처기업에 동기를 부여하는 고무적인 일"이라며 "부산은 비수도권에서 벤처기업이 가장 많이 소재한 지역인 만큼 더 많은 벤처천억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