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등 긴급사태 발령 시한 이달 7일에서 21일로 2주 연장
日코로나 신규확진 이틀째 1천명대…오늘 수도권 긴급사태 연장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1천명대를 기록했다.

5일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170명이다.

지난 3일 1천244명에 이어 이틀째 1천명대였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 연속 1천명 미만(698~999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만7천429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전날 67명 늘어 8천156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감염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잇따라 열고 도쿄도(東京都) 등 수도권에 발령 중인 긴급사태의 연장을 결정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수도권 긴급사태 문제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기 위해 2주 정도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연장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연장 대상은 도쿄도와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가나가와(神奈川)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다.

오는 7일까지인 긴급사태 발령 시한이 21일까지로 2주 연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는 외출 자제,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텔레 워크 확대 등이 골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