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부터 알고 지낸 친구 마구 때리고 추행까지 한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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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치사 사건 재판서 "혐의 인정"…방조한 친구 2명도 시인
친구에게 극심한 폭행을 가해 뇌출혈로 숨지게 하고, 사망 직전 강제 추행하기까지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폭행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2명도 혐의를 시인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합의부(안석 부장판사)는 4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모(23)씨와 특수폭행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김모(23)·조모(23)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피고인들은 모두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 측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증거조사 절차에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다만 검찰이 최씨 등에 대해 추가 혐의로 기소하고, 피의자 1명을 추가로 기소할 예정이어서 재판부는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이날 재판에서 피해자 유족 측은 법정에서 진술할 기회를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다음 공판에서 별도 증인신문 없이 진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친구 A(당시 22)씨를 주먹과 슬리퍼로 얼굴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 넘어뜨려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날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의 하의와 속옷을 벗긴 뒤 자신의 성기를 꺼내 A씨를 조롱하고, 혈중알코올농도 0.116% 상태에서 운전하기도 했다.
같은 해 8월에는 A씨의 휴대전화를 허락 없이 길가에 버리고, 8월부터 12월까지 3회에 걸쳐 골프채 등으로 폭행했다.
피고인들과 피해자는 모두 초·중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
사건 발생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씨 등을 엄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4월 29일 열린다.
/연합뉴스
폭행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2명도 혐의를 시인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합의부(안석 부장판사)는 4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모(23)씨와 특수폭행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김모(23)·조모(23)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피고인들은 모두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 측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증거조사 절차에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다만 검찰이 최씨 등에 대해 추가 혐의로 기소하고, 피의자 1명을 추가로 기소할 예정이어서 재판부는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이날 재판에서 피해자 유족 측은 법정에서 진술할 기회를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다음 공판에서 별도 증인신문 없이 진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친구 A(당시 22)씨를 주먹과 슬리퍼로 얼굴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 넘어뜨려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날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의 하의와 속옷을 벗긴 뒤 자신의 성기를 꺼내 A씨를 조롱하고, 혈중알코올농도 0.116% 상태에서 운전하기도 했다.
같은 해 8월에는 A씨의 휴대전화를 허락 없이 길가에 버리고, 8월부터 12월까지 3회에 걸쳐 골프채 등으로 폭행했다.
피고인들과 피해자는 모두 초·중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
사건 발생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씨 등을 엄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4월 29일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