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 60여년 만에 첫 공식 사진집 발간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2·28민주운동 60주년 기념 사진집'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2·28민주운동이 일어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공식 사진집이다.

2·28기념사업회는 60주년인 지난해 10월부터 연세대 박물관,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3·15의거기념사업회, 4·19혁명기념도서관 협조를 받아 관련 사진 자료를 수집했다.

수집한 사진과 자체 소장한 사진 등 6천500여 장 가운데 250여 장을 사진집에 수록했다.

사진 설명 등 모든 글을 영문으로도 실었다.

기념사업회는 전국 국·공립도서관, 대학도서관 등 1천500여 곳에 사진집을 무료로 보급하고, 전자책(e-book)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2·28민주운동을 비롯한 한국 민주화운동 역사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자유당 정권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해 경북고 등 대구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도한 민주화운동으로 3·15의거와 4·19혁명에 기폭제가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