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제교육원은 5월 10일까지 고국을 체험하면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대한민국 정부 초청 영어봉사 장학생'(TaLK)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미국·캐나다·영국·호주 등 국가의 시민권자 중 현지 4년제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이나 졸업자 또는 전문대 졸업(예정)자가 신청할 수 있다.

재외동포 영주권자는 대학 1∼2학년생도 지원할 수 있고, 한국 국적자도 현지에서 초·중등학교 교육을 받고 해당 국가 총 체류 기간이 8년 이상이면 응모할 수 있다.

장학생에 선발되면 8월 1일부터 6개월, 또는 1년간 한국 농어촌 지역에서 방과 후 영어 교사로 활동한다.

이들에게 매월 150만 원의 장학금을 비롯해 두 차례의 출입국 비용, 초기정착금 등을 지원한다.

TaLK 홈페이지(www.talk.g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후 인터뷰를 거쳐 선발한다.

합격자들은 거주국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친 후 각 초등학교에 배치된다.

"고국 체험하며 초등생 영어 가르칠 교사 찾아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