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용역 착수…연내 착공해 2024년 완공
보성 율포에 사계절 해양복합레저타운 조성
전남 보성 율포해수욕장 인근이 사계절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레저테마파크로 조성된다.

보성군은 3일 김철우 군수·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율포해양복합센터 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주요 시설 계획은 율포 해수욕장 주변에 세계 최장 깊이 45m 스킨스쿠버풀, 생존체험장, 실내 서핑장, 수중 스튜디오 등을 갖춘다.

또 인피니티 풀과 국내 최장 길이의 스카이워크 등 사계절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율포해수욕장 일원은 사계절 온화한 기후가 특징이며, 자연경관이 우수한 천혜의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율포 종합 관광지가 인근에 있어 기본 관광 인프라도 구축돼 있고, 보성차밭 등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관광자원 활용도도 높다.

보성군은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는 대로 연내에 사업을 착공하고, 2024년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추가로 해양 SOC 사업을 유치하고, 동율항·군학항 등에서 추진 중인 어촌 뉴딜300 사업 등과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해양레저 거점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2020년 전국에서 2곳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43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해양 레저 관광 거점 사업으로 율포 해변을 남해안 대표 해변으로 육성하겠다"며 "주변 지역도 함께 개발해 규모 있는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