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유로2020 단독 개최할 수도…2030 월드컵 유치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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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잉글랜드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단독 개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더불어 영국-아일랜드의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동 유치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존슨 총리는 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더선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유로 2020의 준결승과 결승전을 열기로 돼 있는데, 만약 다른 경기들도 영국에서 열리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 2020은 대회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여름 유럽 12개국 12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올해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열린다.
UEFA는 올해 1월 당초 계획대로 영국 런던 등 12개 도시에서 대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치러지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런던, 독일 뮌헨, 스페인 빌바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일랜드 더블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헝가리 부다페스트, 덴마크 코펜하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에서 대회가 펼쳐진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만큼 분산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고, 잉글랜드 단독 개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도 단독 개최에 힘을 싣는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현재 약 2천만 명(총인구 6천700만 명)이 1회차 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방역에 자신감을 얻은 영국 정부는 이르면 5월 17일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 최대 1만 명의 관중 입장도 허용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또 유로 2020을 단독 개최할 경우 영국과 아일랜드의 2030년 FIFA 월드컵 공동 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국은 자국 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물론 아일랜드와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자 한다.
존슨 총리는 "2030년에는 축구를 영국으로 데려오고 싶다.
영국은 축구의 고향이다"라며 "우리나라에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선에 따르면 리시 수낙 재무부 장관은 이를 위해 280만파운드(43억6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아일랜드축구협회와 공동성명을 내고 "영국 정부가 2030 FIFA 월드컵 유치에 대한 지원 약속을 해 기쁘다"며 "FIFA가 공식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 유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더불어 영국-아일랜드의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동 유치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존슨 총리는 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더선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유로 2020의 준결승과 결승전을 열기로 돼 있는데, 만약 다른 경기들도 영국에서 열리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 2020은 대회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여름 유럽 12개국 12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올해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열린다.
UEFA는 올해 1월 당초 계획대로 영국 런던 등 12개 도시에서 대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치러지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런던, 독일 뮌헨, 스페인 빌바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일랜드 더블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헝가리 부다페스트, 덴마크 코펜하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에서 대회가 펼쳐진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만큼 분산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고, 잉글랜드 단독 개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도 단독 개최에 힘을 싣는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현재 약 2천만 명(총인구 6천700만 명)이 1회차 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방역에 자신감을 얻은 영국 정부는 이르면 5월 17일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 최대 1만 명의 관중 입장도 허용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또 유로 2020을 단독 개최할 경우 영국과 아일랜드의 2030년 FIFA 월드컵 공동 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국은 자국 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물론 아일랜드와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자 한다.
존슨 총리는 "2030년에는 축구를 영국으로 데려오고 싶다.
영국은 축구의 고향이다"라며 "우리나라에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선에 따르면 리시 수낙 재무부 장관은 이를 위해 280만파운드(43억6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아일랜드축구협회와 공동성명을 내고 "영국 정부가 2030 FIFA 월드컵 유치에 대한 지원 약속을 해 기쁘다"며 "FIFA가 공식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 유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