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서 꼬리무는 직장발 집단감염…1주일새 31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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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공공장 14명·보험회사 6명·마트 7명 연속 감염
당국 "14일까지 공공시설 운영제한 등 거리두기 강화"
충북 진천에서 직장발 연쇄감염이 잇따르면서 7일동안 3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진천군에 따르면 닭 가공공장에서 밤새 11명의 근로자가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외국인 10명과 내국인 1명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달 28일 러시아 국적 50대가 첫 확진된 데 이어 이튿날인 같은 국적의 50대 배우자와 50대 언니가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보험회사와 마트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이 지역 한 보험회사에서는 지난달 25일 40대 직원이 확진된 이후 이튿날 직원 2명과 40대 지인이 추가 감염됐다.
지난달 27일에도 확진자의 60대 배우자와 그의 직장동료가 연속 감염돼 전체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인근의 한 마트에서도 지난달 26일 직원 4명의 감염을 시작으로 27일 1명, 28일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지난달 26일 확진된 20대 마트 직원과 27일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보험회사 직원은 가족관계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매개로 마트와 보험회사에서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경로를 추적 중이다.
지난달 28일에는 이 지역 한 오리가공공장 직원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격리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 공장에서는 지금까지 24명(5명은 청주 확진자로 분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시 확진자 가족인 30대, 28일 해외입국 40대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지난달 25일 이후 일주일새 진천에서 무려 31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진천군 관계자는 "사업장을 매개로한 소규모 집단감염과 외국인 근로자 감염 급증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오는 14일까지 공공시설 운영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진천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당국 "14일까지 공공시설 운영제한 등 거리두기 강화"
충북 진천에서 직장발 연쇄감염이 잇따르면서 7일동안 3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진천군에 따르면 닭 가공공장에서 밤새 11명의 근로자가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외국인 10명과 내국인 1명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달 28일 러시아 국적 50대가 첫 확진된 데 이어 이튿날인 같은 국적의 50대 배우자와 50대 언니가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보험회사와 마트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이 지역 한 보험회사에서는 지난달 25일 40대 직원이 확진된 이후 이튿날 직원 2명과 40대 지인이 추가 감염됐다.
지난달 27일에도 확진자의 60대 배우자와 그의 직장동료가 연속 감염돼 전체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인근의 한 마트에서도 지난달 26일 직원 4명의 감염을 시작으로 27일 1명, 28일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지난달 26일 확진된 20대 마트 직원과 27일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보험회사 직원은 가족관계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매개로 마트와 보험회사에서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경로를 추적 중이다.
지난달 28일에는 이 지역 한 오리가공공장 직원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격리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 공장에서는 지금까지 24명(5명은 청주 확진자로 분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시 확진자 가족인 30대, 28일 해외입국 40대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지난달 25일 이후 일주일새 진천에서 무려 31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진천군 관계자는 "사업장을 매개로한 소규모 집단감염과 외국인 근로자 감염 급증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오는 14일까지 공공시설 운영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진천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