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테크 자회사 옵트, 70억 규모 바이오클린룸 GMP 공사 수주
원방테크 자회사 옵트가 바이오클린룸 GMP 전문 제조사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클린룸 전문기업 원방테크는 자회사 옵트가 70억 원 규모의 에이치엘사이언스 충주 원료공장 바이오클린룸 GMP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범일종합건설로 수주금액은 약 70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2021년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바이오클린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은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의료기기의 제조 및 보관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해당 사업은 GMP 원료공장에 완제품 생산시설을 추가하는 것으로 원료생산과 완제품 생산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시장 수요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옵트는 지난 1월 약 34억 원 규모의 이엔셀 첨단바이오의약품 GMP 제조소 구축공사를 시작으로 지난달 약 28억 원 규모의 동국생명과학 GMP 제조소 구축공사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공사 수주까지 확보하며 최근 두 달간 약 132억 원 규모의 수주금액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모회사인 원방테크의 연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첨단바이오의약품 및 건기식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의약품 및 건기식 제조시설에 대한 투자확대도 증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국내 GMP 공사 실적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옵트는 원방테크의 연결자회사로 원방테크가 약 88.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