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워커밸'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주객 평등'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워커밸(worker-customer balance)'은 근로자와 소비자 사이의 감정적·태도적 균형을 일컫는 신조어로 소비자도 근로자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또 과다한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뜻하는 '메디컬 푸어(medical poor)·메디 푸어(medi poor)'를 다듬은 말로는 '의료 빈곤층'을 제안했다.

아울러 휴가철에 집이나 집 근처에 머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다듬은 말로는 '근거리 휴가'를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어려운 용어를 쉬운 말로 다듬고 있으며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커밸' 대신 '주객 평등'으로…다듬은 말 마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