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확진자 8명 추가…누적 578명

제주도의회 공무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의회 임시회가 중단됐다.

제주도의회 공무원 2명 확진…임시회 중단(종합2보)
2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총무과 소속 7급 공무원인 A씨는 전날 밤 10시께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A씨와 접촉한 총무과 다른 직원 B씨도 이날 코로나19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좌남수 의장을 비롯해 총무과 직원 20여명이 인근 선별진료소 등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B씨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결과 A씨와 도의원 간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의회 건물 내외부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도 완료됐다.

도의회 건물은 일시 폐쇄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 개회한 제392회 임시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행정자치위원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가 전면 취소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까지 제주에서는 도의회 직원 2명을 포함해 8명이 추가 확진됐다.

8명 중 4명(제주 571∼573번, 576번)은 전라북도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574번 1명은 572번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도는 나머지 3명에 대해선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는 총 157명이 코로나19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57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