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 양산부산대병원서 모의훈련 직접 참여
김경수 경남지사 "비염 있어도 괜찮나?"…코로나19 백신 접종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일 '코로나19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을 참관하며 빈틈없는 예방접종 준비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김대성 병원장에게 준비 상황에 관해 설명을 듣고 시설을 점검했다.

모의훈련에는 김 지사, 김일권 양산시장, 김 병원장을 비롯해 영남권역 5개 시도와 시군 예방접종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초저온 냉동고 백신 보관 확인 후 직접 백신 접종 훈련에 참여했다.

그는 백신 접종 신청부터 예진, 접종과 접종 후 이상 반응 관찰까지 접종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그는 "비염이 있는데 접종해도 괜찮냐?"고 의료진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김 지사는 훈련을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극복의 마지막 고비다"며 "우리 도민들께서 백신 접종 시기가 되면 접종에 참여해 코로나가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비염 있어도 괜찮나?"…코로나19 백신 접종
경남도는 이번 모의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역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영남권역 유일 접종센터인 양산부산대병원은 오는 3일부터는 경남을 포함한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영남권역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1만여명(경남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