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 "외무상 면담 조율 중"

강창일 일본 주재 한국대사가 일본 주요 정당과의 부임 인사를 마무리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이 2일 밝혔다.

대사관 측에 따르면 강 대사는 이날 오후 3시께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와 국회에서 부임 인사차 면담을 했다.

강 대사는 가타야마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주일대사로서 한일관계 정상화와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본 정계에서도 이를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창일, 日주요정당 부임인사 마무리…외무상은 아직
올해 1월 22일 부임한 강 대사는 2주 자가 격리 후 지난달 12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면담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대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각각 면담했다.

같은 달 19일에는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 역시 야당인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郞) 국민민주당 대표와 각각 만나 부임 인사를 했다.

25일에는 도쿄에 있는 공산당 본부에서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공산당 위원장과 면담했다.

강창일, 日주요정당 부임인사 마무리…외무상은 아직
강 대사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과의 면담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외무상 면담 일정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