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까지 예산 9천700만원을 들여 인천 다문화 교육 정책에 대한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인천다문화교육지원센터의 새로운 모델과 세부 사업에 대한 로드맵도 함께 모색한다.
국내 첫 기숙형 공립 다문화학교인 인천 한누리학교의 조직과 교육과정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또 다문화 학생이 전교생의 20% 이상인 인천 내 초교 3곳의 교육 여건 개선안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 내 다문화가정 학생은 지난해 기준 8천852명으로 전체 초·중·고등학교 학생 34만8천285명의 2.5%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인천 내 다문화 학생이 4천516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이 늘어나 더 체계적인 교육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용역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부터 다문화 학생 밀집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아래로 낮추는 등 세부적인 방안을 학교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