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전날 자신의 행동이 희롱하는 것으로 오해된 적이 있었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의 전직 보좌관 린지 보일런은 그에게 성추행·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전 비서인 샬럿 베넷 또한 그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동료 민주당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은 쿠오모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나는 때때로 장난을 치고 우스꽝스러운 농담을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악의는 없고 약간의 경솔함과 농담을 더하려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제 내가 하려는 상호작용이 무감각하거나 너무 개인적인 것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내 발언 중 일부가 원치 않게도 희롱으로 오해됐을 수 있다. 누군가 그렇게 느꼈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누군가를 부적절하게 접촉하거나 그런 제안을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독립적인 조사위원회가 사실관계를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하지만 조사위를 지휘하는 바버라 존스 변호사가 쿠오모 주지사의 측근인 만큼 투명한 조사가 아니라는 지적이 민주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