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해빙기를 맞아 대규모 철도건설 현장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

경기도는 오는 2∼4일 별내선 (3·4·5·6공사구역), 도봉산~옥정선(2공사구역) 등 도에서 직접 시행 중인 철도건설 현장 5곳을 대상으로 해빙기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토질·구조·시공·건축·안전 등 전문 분야별 경기도 철도건설 기술자문위원들이 도 공무원과 함께 점검에 참여할 예정이다.

점검단은 해빙기 대비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지반 및 굴착부 붕괴 여부, 굴착사면 유실 여부, 가시설 구조물에 대한 안전점검 시행 여부, 노동자 안전사고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해빙기에는 동결되었던 지반이 녹아 균열·붕괴·침하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철도건설 현장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과 7호선 연장선인 도봉산~옥정선을 직접 발주해 공사를 시행 중이다.

별내선은 2022년, 도봉산~옥정선은 2025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기도, 해빙기 별내선·7호선연장선 등 현장 점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