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체들이 다양한 삼일절 기념 이벤트를 열어 독립운동가들을 기린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대구은행과 손잡고 3·1절을 기념하는 온라인 게임 '1921년, 당신의 임무는 무엇입니까'를 선보였다.

CU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100년 전 활동한 가상 독립운동단체의 단원이 되어 게임 속 캐릭터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가상 웹 공간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밀사와 접선하기, 밀령 수행지 암호 알아내기, 보급품 받기 등이 임무로 주어지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수수께끼의 암호를 풀거나 적절한 아이템을 사용해야 한다.

CU는 이와 함께 전통주 양조장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이 제조한 '40230 독도소주'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국내산 쌀과 울릉도 해양심층수를 주원료로 하는 증류식 소주 상품으로,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독도 우편번호인 '40230'을 이름에 담았다.

CU는 특별 제작한 독도 선물상자 안에 독도소주 2병을 담은 '40230 독도소주 패키지'와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이 새겨진 독도사랑 마스크가 들어있는 '40230 독도소주 스페셜 패키지'를 3천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국가보훈처와 손잡고 15일까지 전 점포에서 의료진 출신 열사 33인의 이름과 공적이 적힌 스티커를 도시락 상품에 부착해 판매한다.

삼일절을 맞아 조국을 위해 희생한 열사를 재조명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국가와 국민을 헌신하는 현재의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 기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조성 사업도 진행한다.

GS25는 일회성이 아닌 연중 다양한 테마로 역사 알리기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