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도 '제로' 열풍…코카콜라 독주에 롯데칠성 '도전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로나19로 건강 관심 커지며 '무설탕·0㎉' 수요 뛰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을 더욱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탄산음료 시장에서도 '제로'(무설탕·0㎉) 열풍이 불고 있다.
코카콜라가 독식하던 이 시장에 롯데칠성음료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말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는 1개월 만에 400만개 넘게 팔렸다.
이 제품은 사이다의 대명사 '칠성사이다'의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 무설탕과 0㎉를 구현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인기가 계속된다면 연매출 500억원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초에는 콜라 브랜드 펩시의 '펩시 제로 슈거'를 내놨다.
이 제품은 500㎖ 1종으로 온라인과 편의점에만 공급했는데도 40여 일 만에 200만개가 팔려나갔다.
회사 측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판로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가 그동안 독식하던 무설탕·0㎉ 탄산음료 시장을 지킬 수 있을지, 롯데칠성음료가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코카콜라는 다음 달 '제로' 사이다 음료인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하며 대결 전선을 확대한다.
이렇게 되면 콜라와 사이다 모두 '코카콜라 대 롯데칠성'의 구도가 펼쳐지게 된다.
코카콜라를 국내 유통하는 한국코카콜라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카콜라 제로'를 포함한 코카콜라 제품군 매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그러나 '코카콜라 제로'만의 매출 증가율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 제로'의 매출이 가파르게 올라간 것은 사실"이라며 "글로벌 시장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제로 칼로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코카콜라가 독식하던 이 시장에 롯데칠성음료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말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는 1개월 만에 400만개 넘게 팔렸다.
이 제품은 사이다의 대명사 '칠성사이다'의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 무설탕과 0㎉를 구현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인기가 계속된다면 연매출 500억원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초에는 콜라 브랜드 펩시의 '펩시 제로 슈거'를 내놨다.
이 제품은 500㎖ 1종으로 온라인과 편의점에만 공급했는데도 40여 일 만에 200만개가 팔려나갔다.
회사 측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판로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가 그동안 독식하던 무설탕·0㎉ 탄산음료 시장을 지킬 수 있을지, 롯데칠성음료가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코카콜라는 다음 달 '제로' 사이다 음료인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하며 대결 전선을 확대한다.
이렇게 되면 콜라와 사이다 모두 '코카콜라 대 롯데칠성'의 구도가 펼쳐지게 된다.
코카콜라를 국내 유통하는 한국코카콜라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카콜라 제로'를 포함한 코카콜라 제품군 매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그러나 '코카콜라 제로'만의 매출 증가율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 제로'의 매출이 가파르게 올라간 것은 사실"이라며 "글로벌 시장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제로 칼로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