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손태락 신임 원장이 26일 대구 혁신도시 내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손 원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에서 정책기획관, 토지정책관, 주택토지실장, 국토도시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토부 퇴임 뒤에는 2018년부터 3년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으로 일했다.

국토부 재임 당시 토지·주택정책 업무와 국토·건설·도시 관련 업무를 중점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손 원장은 취임사에서 "부동산원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 공시가격의 대국민 신뢰도와 부동산 통계의 정확성 및 적시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활용해 공시가격 산정시스템을 개선하고 주택통계 표본을 확대해 조사·분석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원장은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시장 조성을 지원하고 부동산 시장 소비자 권익 보호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신뢰받는 전문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태락 신임 한국부동산원장 "공시가격 산정시스템 개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