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게임박스에 국내 인디게임 3종 출시..."생태계 활성화"

KT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에 국내 인디게임 3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새로 선보이는 인디게임은 펌킨의 '소원'과 AB샷의 'IRA', 엑스포테이토의 '컴온베이비' 등이다. 게임박스에 회원 가입하면 모바일과 PC, 인터넷TV(IPTV)를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인디게임 출시는 KT와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이어온 협력의 결과다. 향후 양사는 협업을 통해 국내 인디게임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KT는 인디게임 개발사 육성과 진흥을 위해 내달 말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주관하는 행사 '인디오락실'에 스폰서로 참여한다. KT는 작년 8월 게임박스 정식 출시 당시 한국인디게임협회와 제휴를 맺고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인디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펌킨의 소원은 2018 에픽메가잼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소원이라는 캐릭터가 아빠를 찾아가는 과정을 동화 같은 그래픽으로 그렸다. IRA는 동양 판타지풍 슈탱 액션 게임이다. 컴온베이비는 여러 슈퍼베이비 캐릭터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캐주얼 게임이다.

KT는 인디게임 신규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2일까지 게임박스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인디게임을 즐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니터와 홈스피커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전무)은 “KT는 클라우드 게임 대중화와 함께 국내 인디게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인디게임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게임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들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