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BMW가 애플카의 이상적인 협력 상대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회사 샌퍼드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에서 "두 회사는 모두 선도적인 혁신, 우수한 브랜드와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제조와 가치사슬 관리에서도 탁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플이 추진하는 애플카의 협력 상대로 그동안은 현대차를 비롯한 아시아 자동차 업체가 주로 시장에서 거론됐다.

다만 번스타인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이 애플과 제조 협력관계를 맺는 것에 굉장히 신중한 편"이라며 어떤 제조사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재정적으로 잘 갖춰진 기술 업체의 단순한 조력자로 그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도 애플카의 시장 잠식 우려로 BMW 역시 애플과 협력을 꺼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5년 전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BMW의 뮌헨 본사를 방문해 차량의 연결성(connectivity) 등을 논의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BMW가 애플카의 이상적인 협력 상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