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붕괴 막아야" 철원군 3사단 존치 국회 국방위에 건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강원 철원군은 지역 내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3사단의 이전을 막고자 국회에 부대 존치를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홍철 국방위원장을 만나 3사단 지역 내 존치를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철원군은 이 군수와 강세용 군의회 의장이 함께 서명한 건의문을 통해 "철원 주민들은 휴전 이후 국가안보라는 명분 아래 제 땅에 창고 하나 마음대로 짓지 못하는 극심한 규제를 70년간 묵묵히 감내했지만, 국방개혁이 진행됨에 따라 지역 붕괴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국방개혁이 전략적인 중요성, 주민과 끈끈한 협력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 논리에 따라 진행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3사단 존치가 철원의 전략적 중요성과 안보를 대외에 홍보하는 효과를 가져와 민군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6사단사령부와 예하 부대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면서 3사단사령부를 경기 포천시의 6사단사령부로 이전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철원군은 3사단사령부가 포천으로 이동하면 중부전선의 한 축을 담당하는 철원지역 내에 단 하나의 사단사령부도 남지 않게 돼 안보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육군 3사단은 1949년 육군본부 일반명령 제15호에 따라 제3보병사단으로 승격돼 창설된 이후 지난 70여년 동안 총 15km에 이르는 일반전초(GOP) 경계 근무를 통해 중부전선을 지켜왔다.
/연합뉴스
이현종 철원군수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홍철 국방위원장을 만나 3사단 지역 내 존치를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철원군은 이 군수와 강세용 군의회 의장이 함께 서명한 건의문을 통해 "철원 주민들은 휴전 이후 국가안보라는 명분 아래 제 땅에 창고 하나 마음대로 짓지 못하는 극심한 규제를 70년간 묵묵히 감내했지만, 국방개혁이 진행됨에 따라 지역 붕괴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국방개혁이 전략적인 중요성, 주민과 끈끈한 협력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 논리에 따라 진행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3사단 존치가 철원의 전략적 중요성과 안보를 대외에 홍보하는 효과를 가져와 민군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6사단사령부와 예하 부대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면서 3사단사령부를 경기 포천시의 6사단사령부로 이전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철원군은 3사단사령부가 포천으로 이동하면 중부전선의 한 축을 담당하는 철원지역 내에 단 하나의 사단사령부도 남지 않게 돼 안보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육군 3사단은 1949년 육군본부 일반명령 제15호에 따라 제3보병사단으로 승격돼 창설된 이후 지난 70여년 동안 총 15km에 이르는 일반전초(GOP) 경계 근무를 통해 중부전선을 지켜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