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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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가 잦아들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 역시 덩달아 오른 영향이다.

25일 오전 9시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00원(1.59%) 상승한 8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6500원(4.78%) 뛴 14만25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2%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네이버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카카오 기아차 LG전자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4.51포인트(1.35%) 오른 31,961.8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44.06포인트(1.14%) 상승한 3925.43에, 나스닥 지수는 132.77포인트(0.99%) 뛴 13,597.97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진화를 나서면서다.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률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금리를 장기간 동결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1.42%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1.39% 부근까지 밀려났다.

국내 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50.89포인트(1.69%) 상승한 3045.6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78% 오르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