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세 선수가 도핑 관련 규정을 위반해 9개월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고 영국 BBC가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징계를 받은 A선수는 자택 냉장고에 성장 호르몬을 뒀다가 발각됐다.

성장 호르몬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스포츠 전 종목에서 엄격하게 금지하는 약물이다.

다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A선수가 미성년자여서 그의 신원과 소속 구단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A선수는 성장 호르몬 소지가 발각되자 가족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