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40.2%, 반대 38.8%…오차범위 내 의견 갈려

대구와 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찬반 의견 '팽팽'
한국리서치가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의뢰로 주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행정통합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40.2%, '반대한다'는 응답이 38.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1.1%였다.

대구시민 의견은 찬성 39.7%, 반대 40.8%로 반대가 1.1%포인트 높고 경북도민 의견은 찬성 40.6%, 반대 36.8%로 찬성이 3.8%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 50세 미만(찬성 31.8%·반대 45.7%), 50세 이상(찬성 47.7%·반대 32.4%) 의견이 엇갈렸다.

찬성 이유로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지방정부 구성으로 국가균형발전 도모', 반대 이유로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것 같아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통합할 경우 명칭은 '대구경북특별광역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78.2%는 주민투표 참여 의사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9일 대구·경북 만 18세 이상 유권자 2천명(대구·경북 각 1천 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 홈페이지(www.b1dg.kr)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