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가 SK바이오팜 지분 일부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지분 매각은 투자 회수 재원을 성장 사업 투자에 다시 활용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SK㈜, SK바이오팜 지분 일부 블록딜 성공…"투자 선순환 실현"
SK㈜는 SK바이오팜 보유 지분 860만주를 처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1조1천162억8천만원으로, 처분 후 보유 지분은 64.02%가 된다.

SK㈜는 전날 이사회 결의 후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으며, 처분 목적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자금 확보라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투자전문회사 SK㈜가 '투자-육성-기업공개(IPO)-투자금 회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사례"라며 "SK바이오팜 지분 64%를 보유한 대주주로서 지위와 역할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SK㈜는 올해 미국 수소 사업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 투자를 통해 친환경 수소 사업 육성에 나서는 등 4대 핵심 사업(그린, 바이오, 디지털, 첨단소재) 중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성과를 입증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