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가덕도 공항, 잠재력 있다면 추진해도 괜찮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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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 골프장 내달부터 중단…영업 끝나는 면세점 고용유지"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4일 "가덕도 신공항이 부산·동남 지역 허브공항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면, 건설을 추진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인천공항은 이미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거의 확보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더라도 인천공항에서 이전되는 수요는 최대 7% 정도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자회사 직원 고용 문제와 관련해 "아직 공항 구성원 간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힌 후 신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큰 틀에서는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직군의 인력들을 직고용한다'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30% 정도 인원이 직고용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스카이72 골프장을 둘러싼 분쟁에 대해 "기존 골프장 운영자인 '스카이72' 측에 4월 1일부터 영업을 하지 말라고 통보했다"며 "4월부터는 골프장 부지를 국민들의 산책 공간으로 무료로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이 종료되거나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새 사업자도 영업하지 않게 할 것"이라며 "4월 이후에도 골프장을 찾는 손님이 있다면 내가 직접 나가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종식되면 공항 수요가 회복되면서 선점 효과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을 결정하는 부분들을 미리 파악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인천공항은 양적 확대에 집중하면서 상업 수익을 많이 올려왔지만, 앞으로는 질적인 발전도 함께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이달 말 영업이 종료되는 롯데·신라면세점 매장의 고용 유지를 위해 다른 면세 사업자(신세계·현대·경복궁면세점)가 기존 시설을 인계받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는 "공항 이용객 감소로 면세점 수입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 신규 사업자 입찰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 면세 사업자 중 계약이 끝나는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이 확대 운영을 통해 고용을 승계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 사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인천공항은 이미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거의 확보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더라도 인천공항에서 이전되는 수요는 최대 7% 정도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자회사 직원 고용 문제와 관련해 "아직 공항 구성원 간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힌 후 신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큰 틀에서는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직군의 인력들을 직고용한다'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30% 정도 인원이 직고용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스카이72 골프장을 둘러싼 분쟁에 대해 "기존 골프장 운영자인 '스카이72' 측에 4월 1일부터 영업을 하지 말라고 통보했다"며 "4월부터는 골프장 부지를 국민들의 산책 공간으로 무료로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이 종료되거나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새 사업자도 영업하지 않게 할 것"이라며 "4월 이후에도 골프장을 찾는 손님이 있다면 내가 직접 나가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종식되면 공항 수요가 회복되면서 선점 효과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을 결정하는 부분들을 미리 파악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인천공항은 양적 확대에 집중하면서 상업 수익을 많이 올려왔지만, 앞으로는 질적인 발전도 함께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이달 말 영업이 종료되는 롯데·신라면세점 매장의 고용 유지를 위해 다른 면세 사업자(신세계·현대·경복궁면세점)가 기존 시설을 인계받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는 "공항 이용객 감소로 면세점 수입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 신규 사업자 입찰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 면세 사업자 중 계약이 끝나는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이 확대 운영을 통해 고용을 승계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