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해상도로 리마스터…연내 PC·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스위치 출시
블리자드의 고전 '디아블로 2', PC·콘솔로 부활한다
블리자드의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 2'가 PC와 콘솔로 다시 나온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0일(현지 시각) 온라인 발표회에서 '디아블로 2'와 확장팩 '파괴의 군주'를 리마스터한 '디아블로 2 : 레저렉션'을 공개했다.

2000년 PC로 출시된 디아블로 2는 2016년 미국 주간지 타임으로부터 '사상 최고의 RPG'라는 찬사를 받으며 '역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 50' 순위에서 21위에 오르는 등 고전 걸작의 반열에 오른 RPG다.

'디아블로 2 : 레저렉션'은 4K 해상도와 돌비 7.1 서라운드를 적용하는 등 게임의 비디오·오디오 수준을 요즘 추세에 맞춰 다시 제작했다.

총 27분 분량의 영상도 새로 만들었다.

디아블로 2 특유의 게임플레이와 시스템은 보존하면서 공유 보관함 등 이용자 요청이 많았던 부분은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과거를 추억하는 이용자를 위해 최신 그래픽과 원작 그래픽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했다.

'디아블로 2 : 레저렉션'은 올해 안에 PC·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어느 플랫폼으로 하든 자신의 캐릭터와 아이템으로 즐길 수 있는 진척도 공유 기능도 생긴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이 고전 명작을 PC뿐만 아니라 콘솔에도 선보이게 되어 설렌다"며 "20년 전과 동일한 재미와 흡입력 있는 게임플레이를 고해상도 오디오 및 비디오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