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G7의 코백스 지원 확대 발표에 "감사"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금 확대 계획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뮌헨 안보 회의(MSC)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G7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지원금을 75억 달러(약 8조3천억 원)로 늘리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평한 백신 분배는 옳은 일일 뿐만 아니라 현명한 것"이라며 "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백신의 효능은 떨어지고 변이가 발생할 기회는 많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백신과 같은) 도구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생명을 살리고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종식하며 글로벌 경제를 다시 부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