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천 지역 대학들이 온라인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19일 인천 대학가에 따르면 인천대와 인하대는 이날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한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인천대는 학위기 대표 수령자 등 40여명이 최소 인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공식 유튜브 채널로 학위수여식을 생중계했다.

인천대에서는 석·박사 347명, 학사 2천17명 등 2천364명이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도 온라인 녹화 중계로 학위수여식을 진행하고 학부·대학원생을 포함해 총 3천408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들 대학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형식의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인천에서는 이달 초 경인여대를 시작으로 인천재능대, 경인교대 등이 잇따라 온라인 학위수여식을 열었으며 인천가톨릭대의 경우 아예 공식 행사를 취소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학위증서 배부 일정이나 학위복 대여는 기간을 두고 단과대학별로 조율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졸업생 외 일반인의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