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피로, '브레인 포그' 등 후유증 고백
과거에도 한국 비빔밥 영상 SNS 올려
미국 할리우드 배우 겸 사업가 기네스 팰트로(50)가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됐으며 현재 김치를 먹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17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펠트로는 자신이 창간한 잡지 '굽'(Goop)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에서 회복된후 만성 피로, '브레인 포그'(brain fog) 같은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인 포그는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하면서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식욕 저하, 피로감, 우울증 등이 나타나는 증세다.

펠트로는 "최근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져 검사를 받았는데,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에서 회복하는 장기적인 과정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어지는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펠트로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단을 소개하면서 김치를 먹고 있다고 썼다.

그는 "요즘 요리를 하고 있다.

크리스피 케이퍼와 세이지를 곁들인 가리비, 식초로 양념한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허브와 마늘로 속을 채운 아티초크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무설탕 김치(메지스 브랜드의 무 김치)도 발견했는데, 놀라운 음식"이라고 치켜세웠다.

펠트로는 당분과 알코올 섭취를 지양하고 장 건강을 위한 영양제를 먹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과거에도 한국 비빔밥을 먹는 모습을 유튜브에 올리는 등 K푸드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1991년 영화 '정렬의 샤우트'로 데뷔한 후 '어벤저스'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수십편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