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HO의 우한 조사 신뢰성 논란속 '미국 조사' 재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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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2019년 가을 미국서 코로나19로 사망 가능성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 결과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미국도 WHO를 초청해 조사받으라고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2019년 7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명령으로 폐쇄된 메릴랜드주의 미 육군 산하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을 언급한 뒤 "2019년 하반기 세계 여러 곳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2019년 7월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질환이, 위스콘신주에서는 전자담배 관련 질병이 대규모로 발생했다"며 "같은 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원인을 밝히지 않은 채 메릴랜드주 생물 실험실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해 7월말 실험실에서 가까운 양로원 2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질환이 발생했고, 9월 메릴랜드주에서는 전자담배 관련 질환이 2배로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데트릭 실험실 폐쇄가 코로나19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화 대변인은 또 "2019년 가을 미국에서 독감으로 숨진 사람이 코로나19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해 12월 일부 미국인의 혈액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다는 보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모든 미가공 자료를 제공하고 WHO와 함께 전면적인 조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미국이 코로나19의 기원을 찾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등 인류 건강공동체 구현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2019년 7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명령으로 폐쇄된 메릴랜드주의 미 육군 산하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을 언급한 뒤 "2019년 하반기 세계 여러 곳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2019년 7월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질환이, 위스콘신주에서는 전자담배 관련 질병이 대규모로 발생했다"며 "같은 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원인을 밝히지 않은 채 메릴랜드주 생물 실험실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해 7월말 실험실에서 가까운 양로원 2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질환이 발생했고, 9월 메릴랜드주에서는 전자담배 관련 질환이 2배로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데트릭 실험실 폐쇄가 코로나19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화 대변인은 또 "2019년 가을 미국에서 독감으로 숨진 사람이 코로나19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해 12월 일부 미국인의 혈액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다는 보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모든 미가공 자료를 제공하고 WHO와 함께 전면적인 조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미국이 코로나19의 기원을 찾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등 인류 건강공동체 구현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