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공청회 24일 개최…정치권·NGO "환영"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공청회가 오는 24일 개최되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보였다.

17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에 따르면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세종의사당 건립 내용을 담은 국회법 일부개정안 공청회가 열린다.

지난해 12월 여야가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 심사 때 이달 중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 법안인 국회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키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세종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여론 수렴을 위한 초당적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36만 세종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전국 지방의회가 공히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만큼 이제는 국회가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로 화답할 차례"라며 "의회는 시민들과 전국 지방의회 목소리를 강력히 전달함으로써 국회 세종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공청회 24일 개최…정치권·NGO "환영"
충청권 시민단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시민연대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공청회가 세종의사당 설립을 위한 마지막 공론화 과정이 돼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민연대는 "최근까지도 공청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세종의사당 건립이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개최가 확정돼 다행"이라며 "더는 논의 부족이라는 이유로 심사를 보류할 이유가 없어졌으니,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국회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