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초6, 고1 되는 2025년부터 고교생도 원하는 과목 골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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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전체 고교로 확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5년부터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대학교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일반계고에서도 특수목적고 수준의 심화·전문 과목, 직업 계열 과목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경기 구리시 갈매고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 학기당 최소 28학점 수강해야…몰아 듣기·조기졸업 불가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1학년 때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이수하고 그 뒤에는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정해진 만큼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다.
현 정부는 고교학점제가 학생 개개인이 진로와 적성을 찾아 자기 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보고 이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2018학년도부터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가 도입됐고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우선 도입 중인데, 교육부는 이를 2025년에 전국 모든 고교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학교에서 짜주는 시간표 대신 개별 시간표대로 수업을 듣는다.
현재 학교 유형에 따라 교육과정이 다르지만, 앞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특목고 수준의 심화·전문 과목, 직업 계열 과목 등을 수강할 수 있다.
소속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은 과목은 다른 학교와의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
교사 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가 직접 학생들을 가르칠 수도 있게 된다.
지역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연계된 수업도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기간에 192학점을 수강해야 졸업할 수 있다.
1학점은 50분이 기준이며 한 학기에 16회를 이수하는 수업량으로 정해졌다.
단위 과목은 최소 1학점에서 최대 5학점으로 개설할 수 있고, 대학처럼 방학 중 계절수업도 개설된다.
교육부는 3년간 고르게 학점을 들어야 한다는 원칙하에 학기당 최소 수강학점을 28학점으로 규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기별로 학점을 몰아 듣기 한다든지, 학점을 미리 채워 조기졸업 하는 것은 현재로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선택과목은 절대평가 실시…유급으로 3년 내 졸업 못 할 수도
현재 고교에서는 각 과정 수업일수의 3분의 2 이상 출석하면 진급과 졸업이 가능하나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는 192학점 이상 수강하면서 과목별 출석률 3분의 2 이상, 학업 성취율 40% 이상을 충족해야 졸업 요건을 갖춘다.
학생들의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개입되지 않는 공통과목은 성취도(A, B, C, D, E, I)와 석차가 성적표에 병기되지만, 선택과목은 성취도만 표기된다.
수강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학생이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의 수강을 기피할 수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선택과목은 절대 평가하겠다는 의미다.
성취율이 40% 미만인 I등급을 받으면 해당 과목이 미이수 처리된다.
미이수가 발생한 학생에 대해 교육부는 각 학교에 책임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별도 과제 수행, 보충 수업 등 보충 이수 절차를 제공해 학점을 취득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런데도 학생이 3년 내 졸업 기준 학점(192학점)을 채우지 못하면 졸업이 유예된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진로·적성 역량을 키우기 위한 연수를 강화하고, 비교과인 창의적 체험활동에 '진로 탐구 활동'(가칭)을 도입한다.
교육부는 공동교육과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내로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학교 밖 교육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연합뉴스
일반계고에서도 특수목적고 수준의 심화·전문 과목, 직업 계열 과목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경기 구리시 갈매고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 학기당 최소 28학점 수강해야…몰아 듣기·조기졸업 불가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1학년 때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이수하고 그 뒤에는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정해진 만큼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다.
현 정부는 고교학점제가 학생 개개인이 진로와 적성을 찾아 자기 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보고 이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2018학년도부터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가 도입됐고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우선 도입 중인데, 교육부는 이를 2025년에 전국 모든 고교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학교에서 짜주는 시간표 대신 개별 시간표대로 수업을 듣는다.
현재 학교 유형에 따라 교육과정이 다르지만, 앞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특목고 수준의 심화·전문 과목, 직업 계열 과목 등을 수강할 수 있다.
소속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은 과목은 다른 학교와의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
교사 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가 직접 학생들을 가르칠 수도 있게 된다.
지역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연계된 수업도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기간에 192학점을 수강해야 졸업할 수 있다.
1학점은 50분이 기준이며 한 학기에 16회를 이수하는 수업량으로 정해졌다.
단위 과목은 최소 1학점에서 최대 5학점으로 개설할 수 있고, 대학처럼 방학 중 계절수업도 개설된다.
교육부는 3년간 고르게 학점을 들어야 한다는 원칙하에 학기당 최소 수강학점을 28학점으로 규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기별로 학점을 몰아 듣기 한다든지, 학점을 미리 채워 조기졸업 하는 것은 현재로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선택과목은 절대평가 실시…유급으로 3년 내 졸업 못 할 수도
현재 고교에서는 각 과정 수업일수의 3분의 2 이상 출석하면 진급과 졸업이 가능하나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는 192학점 이상 수강하면서 과목별 출석률 3분의 2 이상, 학업 성취율 40% 이상을 충족해야 졸업 요건을 갖춘다.
학생들의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개입되지 않는 공통과목은 성취도(A, B, C, D, E, I)와 석차가 성적표에 병기되지만, 선택과목은 성취도만 표기된다.
수강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학생이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의 수강을 기피할 수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선택과목은 절대 평가하겠다는 의미다.
성취율이 40% 미만인 I등급을 받으면 해당 과목이 미이수 처리된다.
미이수가 발생한 학생에 대해 교육부는 각 학교에 책임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별도 과제 수행, 보충 수업 등 보충 이수 절차를 제공해 학점을 취득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런데도 학생이 3년 내 졸업 기준 학점(192학점)을 채우지 못하면 졸업이 유예된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진로·적성 역량을 키우기 위한 연수를 강화하고, 비교과인 창의적 체험활동에 '진로 탐구 활동'(가칭)을 도입한다.
교육부는 공동교육과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내로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학교 밖 교육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