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달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아스트라제네카(AZ) 공급분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대상은 65세 미만의 요양병원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관·구급대원 등이다.

도는 시군과 함께 접종 대상 인원을 파악 중이다.

경기도, 수원·의정부에 1곳씩 우선접종센터 지정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은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협력 관계의 의료기관 등을 통해 백신을 맞는다.

도내 접종센터는 31개 시군의 행정구별로 최소 1곳씩 42개 이상 설치된다.

도는 수원(아주대 실내체육관), 의정부(을지대병원 부지레 신축 예정)에 1곳씩 우선 접종센터를 지정해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초저온냉동고 등을 갖춰 화이자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정부 지침에 따라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도내 31개 시군 병의원과 질병괸리청 기준에 맞는 기관 3천952곳의 신청을 받아 접종 위탁기관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초기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중부·호남·영남 등 3개 권역별로 마련된 거점 접종센터로, 시·도로, 시군구로 순차적으로 접종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