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정상 개학…유치원·초 1·2학년 매일 등교
부산 신학기 등교수업 확대…학생 교사 쌍방향 교육 강화
부산지역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이 올해 신학기부터 늘어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6일 오후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학년도 학사 운영 방안과 학교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부산지역 각급 학교는 3월 2일 개학해 정상적으로 신학기를 시작한다.

초·중·고·특수학교는 190일 이상, 유치원은 180일 이상 법정 기준 수업일수를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밀집도 원칙을 준수해 등교수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원격·등교 수업 병행 시에도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특수학급) 학생이 먼저 등교하게 된다.

소규모 학교는 2.5단계까지 전교생 등교 여부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시교육청은 학생 수 30명 이상 초등학교 1∼3학년 과밀학급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급 증설, 기간제 교사 한시적 채용 등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원격수업 내실화를 위해 학생과 교사가 실시간으로 서로를 볼 수 있는 쌍방향 수업을 확대하고 화상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

정보화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사들인 학생 대여용 태블릿PC 2만대와 학교보유분 1만2천여 대를 정비하고 인터넷 통신비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보건용 마스크 100만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83억원을 학교에 지원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올해 학사 운영 방안과 학교 방역 대책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체득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했다"며 "모든 학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방역관리와 내실 있는 학사 운영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