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비서실장' 최광수 전 외무부 장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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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 개최·'KAL858' 김현희 신병 인도 교섭 역할
최광수 전 외무부 장관이 15일 오후 11시 50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1957년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56년 외무부에 들어와 주미국참사관, 동아주국장 등을 역임했다.
1973년 국방부 차관, 1974년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1979년 최규하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1980년 8월 최 대통령 하야 뒤에는 제1무임소 장관, 체신부 장관, 주사우디아라비아·주유엔 대사 등을 역임했다.
1986년 8월 외무부 장관으로 임명돼 1988년 12월까지 재직했다.
현재 외교부 2차관인 최종문 당시 사무관이 수행비서를 했다.
최 전 장관의 주요 업적으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외교 노력이 꼽힌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 1987년 11월 29일 발생한 북한의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 대응과 범인 김현희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외교 교섭에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 장관을 지낸 뒤 현대경제사회연구원 회장, 한일포럼 회장, 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이후에는 미국에서 살다가 건강이 악화해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오문자 여사와 2남이 있다.
유족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있는 두 자녀가 귀국한 뒤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외교부장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향년 86세.
고인은 1957년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56년 외무부에 들어와 주미국참사관, 동아주국장 등을 역임했다.
1973년 국방부 차관, 1974년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1979년 최규하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1980년 8월 최 대통령 하야 뒤에는 제1무임소 장관, 체신부 장관, 주사우디아라비아·주유엔 대사 등을 역임했다.
1986년 8월 외무부 장관으로 임명돼 1988년 12월까지 재직했다.
현재 외교부 2차관인 최종문 당시 사무관이 수행비서를 했다.
최 전 장관의 주요 업적으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외교 노력이 꼽힌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 1987년 11월 29일 발생한 북한의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 대응과 범인 김현희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외교 교섭에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 장관을 지낸 뒤 현대경제사회연구원 회장, 한일포럼 회장, 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이후에는 미국에서 살다가 건강이 악화해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오문자 여사와 2남이 있다.
유족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있는 두 자녀가 귀국한 뒤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외교부장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