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비사우와 포르투갈 이중 국적자인 제르소는 포르투갈 아카데미카 코임브라 19세 이하(U-19) 유스팀을 거쳐 성인 무대를 밟았다.
포르투갈 이스토릴 등에서 뛰다 2017년 MLS 캔자스시티로 이적해 4시즌 동안 112경기에서 19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제주 구단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윙어 켄자바예프에 이어 제르소까지 품으며 측면 라인을 강화했다.
구단은 "제르소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 발 윙어로도 활약할 수 있다"며 "공격 전방위에서 헌신적인 활동량을 자랑하는 그는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 철학에 잘 부합하는 유형의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르소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최선을 다해 제주가 나를 영입한 이유를 증명해 보이겠다.
K리그1이 수비가 굉장히 강하다고 들었는데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
반드시 이겨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