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 또 확진…의료기관 감염 예방 절실
광주에서 의료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라 우려가 나온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효정요양병원 관련 1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확진자는 모두 1천951명으로 늘어났다.

경로 미상 확진자는 감염병 전담 병원인 빛고을 전남대병원 파견 간호사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병원 내 감염인지, 설 명절 지인과의 접촉 등에 따른 감염인지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접촉자들도 파악해 검사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에도 파견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다른 종합병원에서는 14일 간호사 등 의료인 2명이 감염돼 접촉자는 물론 직원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확진된 서울 순천향대병원 간호사와 설 연휴 하루 전인 10일 전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의료기관에 감염 예방과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거리두기 등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료인, 종사자의 사적 모임 자제 등 복무 점검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유증상자는 업무에서 배제해 검사받도록 하고 방문 일지 작성, 면회객 방문 제한도 엄격히 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