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 강조…"디지털 부시장직 신설"
나경원 "상암에 100층 랜드마크·수색에 제2DMC 건설"(종합)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에 100층 이상의 랜드마크와 수색에 제2의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나 후보는 이날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연구개발 타워에서 '상암동 정책 비전' 발표를 했다.

장관 시절 상암DMC 조성에 관여하면서 '누리꿈스퀘어'를 작명하기도 했던 진 전 장관이 동행했다.

그는 나 후보 캠프에서 '전문가 고문'을 맡고 있다.

나 후보는 "100층 이상 랜드마크는 서울 서북권의 숙원 사업인데, 몇 번이나 무산됐는지 모른다"며 "각종 규제를 확 풀어내서 건물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의 경제 유발 효과가 10조원이라면서 "서북권의 위상뿐 아니라 수도 서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고, 진 전 장관도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 후보는 또 수색역 너머에 제2의 DMC를 만들고, 서울시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서울 시민의 평균 소득을 6만 달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상암동 드론 택시 정거장 신설, 상암월드컵경기장 '가상현실(VR)-홀로그램 테마파크' 상설화 공약 등도 밝혔다.

나 후보는 앞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서는 디지털 부시장직 신설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서울 424개 주민자치센터에 디지털 교육, 창업,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하는 디지털 복합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어르신들 디지털 교육도 지원한다.

/연합뉴스